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다음 주 소환 조사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다.
경찰은 최 목사가 영상을 몰래 찍기 위해 김 여사의 사무실을 찾은 것이 건조물 침입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보수 성향의 한 시민단체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주거침입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행위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판단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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