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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 여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13일 소환조사

경찰, ‘김 여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13일 소환조사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다음 주 소환 조사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다.

경찰은 최 목사가 영상을 몰래 찍기 위해 김 여사의 사무실을 찾은 것이 건조물 침입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보수 성향의 한 시민단체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주거침입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행위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판단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