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인천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앞으로 신규 건립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기존 도시철도가 만나는 작전역·부평역 역사를 환승센터로 건립한다.
인천시는 작전역과 부평역을 GTX와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환승센터로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작전역은 교통 요충지로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 23개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GTX도 이곳을 지나갈 것으로 계획돼 있다.
현재 시는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일반환승센터로 건립할 것인지 아니면 쇼핑센터·오피스텔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조정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작전역 환승센터 건립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2026~2030년도 광역교통을 수립한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투자심사와 중기재정계획 반영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께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전역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2009년에도 사업 타당성 용역이 진행됐으나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이 중단됐다. 이번 사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13년 만에 재추진하게 됐다.
부평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현재 일상감사가 진행 중이다. 시 건축과에서 실시하는 공공건축 건축기획 심의를 마치고 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부평역은 일반환승센터로 건립되고 건축면적 347㎡, 연면적 9970㎡, 지하 1층~지하 1층 규모로 지하광장, GTX 로비,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GTX-D 노선 개통 시점에 맞춰 2030년께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평역은 GTX 개통 시점에 맞게 환승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작전역은 용역 결과 나오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역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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