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1일부터 10일까지 항·포구, 해변가 등에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하는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는 어업인 등이 폐어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수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어촌계, 어업인단체, 해양 환경단체(NGO) 등이다. 대회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로 폐어구를 수거해 가져 오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폐어구의 총수거량, 참가 인원별 평균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폐어구 예방·관리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우수 13개 단체를 선정한다. 해수부는 우수 단체에 상장과 함께 대상 1000만 원 등 총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폐어구를 적극 수거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 큰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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