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공모 선정
향후 5년간 원주 부론면에 실증센터 건립·운영
테스트베드 기능 수행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강원테크노파크.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원주 부론면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건립, 운영하는 등 강원자치도 반도체 산업기반 구축에 나선다.
10일 강원TP에 따르면 최근 강원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4년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비 144억여원, 지방비 277억여원 등 총 42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으로 향후 3년간 △부지확보 및 설계를 통한 센터 건립 △반도체 성능검증 장비 구축 △반도체 소모품의 기초성능 및 양산단계 실증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2년간 △본격적인 센터 운영 △소재·부품·공정의 전주기 실증 지원체계 구축 △국내외 인프라 연계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진행된다.
강원TP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통해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 양산단계 기술실증과 기업의 연구지원 등 테스트베드(Test-bed)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5년간 해외 선도기업과의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 기술격차를 줄이는 한편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현재 시범 운영중인 반도체 교육센터 인프라와 연계,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강원TP는 반도체 교육센터에 이어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반도체 산업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향후 강원특별자치도가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지원체계도.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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