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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우기 앞두고 도로정비 '온 힘'

5월 말 현재 96.7% 복구...우기 대비 사업비 30억여원 추가 확보

광주광역시, 우기 앞두고 도로정비 '온 힘'
광주광역시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로파임(포트홀)으로 훼손된 도로 정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도로정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로파임(포트홀)으로 훼손된 도로 정비를 위해 특별교부세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 사업비 30억7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민원 다수 발생 구간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겨울부터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도로파임(포트홀) 신고 1만1793건 중 1만1409건(96.7%)을 신속 복구 완료했다. 특히 5월 말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하남진곡산단로 등 12개 노선의 심각한 노후구간을 선별해 절삭 덧씌우기 등을 통해 71건의 도로 재포장을 진행했다.

광주지역 도로파임 신고 1만1793건은 전년도 같은 기간 5201건보다 무려 226% 급증한 것이다. 이는 지난 겨울 기록적인 강수량과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도로파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올해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24시간 언제든 상황 발생 때 도로정비에 신속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도로 임시 복구자재인 포대아스콘 3000포를 확보하는 한편 긴급 도로 보수 장비 13대(종합건설본부 직영장비 7대, 민간장비 6대)를 투입하고, 도로 보수 전문 인력 9개조 30명을 편성해 24시간 대응 준비에 나선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도로민원은 접수한 곳에서 일괄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