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다룬 콘텐츠로 대상 수상
상금 1000만원 전액 국방부에 기부
사내벤처팀 ‘환급나라’ 연내 독립회사 분사 목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국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사내벤처팀이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 ICT 콘텐츠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KB 소호컨설팅 업무 담당자가 실제 중소기업들이 놓치기 쉬운 '세금 환급'을 주제로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은행 사내벤처팀은 연내 독립회사 분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사내벤처팀 ‘환급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중소기업이 놓치기 쉬운 ‘세금 환급’을 주제로 참신한 콘텐츠(플랫폼)를 선보이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해까지 KB 소호컨설팅 업무 담당자였던 환급나라 이경구 리더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중소기업 세무환급 지원을 위해 개발했다. 중소기업은 환급나라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종업원 고용에 따른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환급나라팀은 연내 독립회사 분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사 이후 KB국민은행과 세무 관련 업무제휴 및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금 1000만원 전액을 국방부에 기부해 군장병들의 전역 후 사회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경구 대리는 “작년까지 국군장병취업박람회 후원 업무 담당자를 맡아 우리 장병들의 창업 및 취업에 대한 열망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국군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은 경일대에서 주관하고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산업·대학교·연구소가 협력해 대한민국 콘텐츠 기반 기초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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