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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강원대·춘천시,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총력전

강원자치도·강원대·춘천시,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총력전
김대중 강원대학교 총장 직무대리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사진 왼쪽부터)이 10일 도청에서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와 강원대, 춘천시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강원대, 춘천시는 이날 오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대중 강원대학교 총장 직무대리,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강원대학교-춘천 공동연구소 건립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해 교육부가 마련한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Ⅰ권역 전남대, Ⅱ권역 부산대, Ⅲ권역 경북대, Ⅳ권역 충남대 등 권역별 4개 대학을 지정했으며 이후 이들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위해 올해 비수도권 국립대학 2곳을 추가 공모했다.

이에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던 강원대학교가 재공모에 도전했으며 이달말 최종 선정되면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원과 기자재비 280억원 등 총 44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국가적으로 필요한 반도체 인력 강원권 양성과 강원지역 반도체 연구·교육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공조로 강원대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강원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유치되면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강원자치도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최고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