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안으로 늦지 않게 해야"
협의 불발 시 13일 본회의 열 듯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여야 원구섭 협상 불발 시 이번 주 내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다 되면 좋겠지만 이번 주 안에 늦지 않게 (해야 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여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에 본회의는 목요일날 하게 돼 있다"며 "늘 늑장 출범하고 지각 출범하는 국회를 국민들께서도 바라지 않으신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회법 76조의 2에 따르면 의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상임위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회법에 따라 국회 원구성을 하고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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