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적금~낭도~둔병~조화대교 남해안 새 관광명소 자리매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고흥과 여수를 잇는 20km 섬섬백리길의 중심인 '낭만 낭도'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20km 섬섬백리길이 최근 완공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10일 섬섬백리길의 중심 '낭만 낭도'를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세계 속 관광 명소 육성 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5개의 연도교(팔영~적금~낭도~둔병~조화대교)가 완공돼 20km의 섬섬백리길이 조성됐다.
특히 섬섬백리길에 있는 낭도는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식당, 야영장, 마을 탐방로 정비 등이 추진됐다.
또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우리동네 미술사업'에 4억원을 투입, 마을 주민과 여수미술협회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3km에 이르는 갱변미술길을 조성했다.
아울러 공룡 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사도)는 공룡발자국의 주 무대인 사도의 관광자원 완성을 위해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17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와 편의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가어항인 낭도항 정비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272억원을 투입, 호안 476m, 부잔교 2기, 준설·매립을 추진하고, 특히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비좁은 마을 진입도로(543m)를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현황을 챙기면서 "섬 개발은 주민들이 잘 협의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공유수면 매립지는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라"라고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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