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주기 변경으로 분기 배당투자자 선택지 확장
연금계좌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 유리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에 국내 최저보수(연 0.021%)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상징인 나스닥 시장의 핵심 우량 기업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분배 지급 기준일을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ETF는 편입한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 이자 등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제공한다.
주로 1, 4, 7, 10월에 나스닥ETF로부터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로선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를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자금 유입 확대의 직접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국내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ETF의 경우 배당금 및 매매차익에 대해서 15.4%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가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 ETF를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시 3.3~5.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되어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계좌 등에서 장기로 투자하는 ETF의 경우, 총 비용이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에게 최대한의 투자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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