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기업도시가 장기 미착공 부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기업도시는 산업과 연구,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2021년 5월 산업·연구용지 분양이 완료됐으나 코로나19로 일부 용지에 시설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이에 원주시는 장기 미착공 부지 현황 조사를 마친 후 즉시 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토지 소유자와 중개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시는 현재까지 서울에프엔비, 현대메디텍, 비알팜, 광덕에이앤티 등 총 4개 기업을 유치, 1352억원 투자와 377명 고용 성과를 이뤘다.
또한 이달 중으로 3개 기업과 1182억원 투자, 152명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총 2534억원 투자, 529명 고용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장기 미착공 부지를 활용한 기업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기업도시내에서 진행되고 있던 제조공장 신축이 마무리되며 기업도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네오바이오텍은 지난해 5월 공장 이전을 완료하고 현재 활발한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기업 알에프바이오는 지난달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반기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업도시 내 장기 미착공 부지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업도시가 하루빨리 원주시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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