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복날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제적 수급 관리에 나섰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11일 전북 부안의 닭 계열화사업자인 ㈜참프레를 찾아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닭고기 공급업체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삼계 등 닭고기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닭고기 도축은 육용종계 사육확대와 계열업체 추가입식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5월까지 전년대비 5.3% 늘어난 상태다. 공급이 늘며 소비자가격도 전년대비 8.3% 하락해 닭고기 공급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참프레 관계자는 "여름철 증가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하여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삼계의 경우 사전에 생산된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등 복날 수요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축산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노력으로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이 애용하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입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국민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인 닭고기 산업 기반의 안정적인 육성을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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