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재단, 박준철씨 유성경찰서에 고소
"골프국제학교 관련 법인 도장 제작해 사용"
/사진=유튜브 'SBS Entertainment' 캡처
[파이낸셜뉴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는 것.
이에 박씨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재단 측은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라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이라며 "부녀 갈등이란 해석은 과하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