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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맞붙어 힘겨루기 장관.. 울산 태화강 마두희 축제 14일 개막

대한민국에서 여름축제 시작 알리는 대표 축제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 일원서 16일까지 열려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등 볼거리 풍성
축제의 백미 큰줄당기기 ‘마두희’ 15일 오후 4시 시작
태화강 물 위에서 줄다리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많아

2000명 맞붙어 힘겨루기 장관.. 울산 태화강 마두희 축제 14일 개막
울산시 중구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2023 태화강마두희축제' 마두희 큰줄당기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오는 14일 개막해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의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를 강화해 불꽃놀이 시간을 연장하고, '불새' 연출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전국 최초 태화강 수상 줄다리기&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화강과 푸른 하늘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태화강 하늘로 포토존’도 운영된다.

2000명 맞붙어 힘겨루기 장관.. 울산 태화강 마두희 축제 14일 개막
2023 태화강 마두희 축제 모습. 태화강 물 위에서 진행되는 줄다리기. 울산 중구 제공

태화강 체육공원 메인 무대의 규모를 더 커졌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MZ 세대~중장년층 세대 전 연령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가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팀들은 경연에 앞서 성남동 일대를 행진하면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15일 오후 4시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다.

울산 시민 2000여 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2000명 맞붙어 힘겨루기 장관.. 울산 태화강 마두희 축제 14일 개막
울산 중구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과 참석자들이 태화강마두희축제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에 쓰일 몸통 줄을 제작하고 있다. 울산시 중구 제공

이 밖에도 △울산마두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 △젊음의 거리 프리마켓 및 버스킹거리 △어린이를 위한 무선 자동차 마당 △줄줄이 어린이탐험단 스탬프 투어 △청춘의 다리-태화강! 와인&뮤직에 빠지다 △축제 사진 인증 행사 △별별마당 기획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중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모두를 위한 열린 축제', '친환경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장애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개막식 주제 공연과 어린이 골목 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제장에서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라며 “많이 오셔서 울산 중구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