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원주시 방위산업 육성 선포 첫 결실
문막산단내 총 100억 투자, 40명 신규 고용창출
원강수 원주시장과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부터)가 12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신규 투자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원주시가 처음으로 첨단 방위산업 기업인 한국정밀소재산업을 유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는 이날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기업인 한국정밀소재산업과 신규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아시아 최초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를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며 해당 분야 글로벌기업에서 아시아 방산 사업을 총괄했던 윤형수 대표가 설립했다.
또한 글로벌 4개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시장에서 아시아 총괄 세일즈 출신 인력을 다수 확보, 독보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원주 문막일반산단 부지 3320㎡에 연면적 2871㎡ 규모의 방탄용 고성능 복합재 제조공장을 올해 안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4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는 “원주시는 사통팔달의 발전된 광역교통망과 수도권과의 인접성 등 우수한 입지 조건,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 투자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원주시와 시너지를 창출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해 8월 첨단 국방과학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처음으로 방산기업을 유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유치는 원주가 첨단 국방과학도시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지난해 첨단 국방과학도시를 선포한 후 처음으로 첨단 방위산업 기업을 유치했다. 사진은 지난해 선포식 당시 모습. 원주시 제공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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