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제공 의사 밝힌 양주 포함 지역 여건 고려해 학교설립 검토
동계 종목 활성화 및 학생선수 접근성 좋은 경기도 이전이 타당
10일 강수현 양주시장과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10일 양주시청에서 양주시가 제안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와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부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선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도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건립을 적극 지원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함께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가 설립된다면 동계 종목과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동계 스포츠 종목 학생선수들이 기존에 운동했던 태릉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경기 양주시를 포함, 지역의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설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동계 종목을 활성화하고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릉 복원으로 인해 철거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