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 상승효과 기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 울산 3D프린팅·미포 동반성장 특화단지 위치.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울산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2곳이 선정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참여하는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3년간 지원되는 협업형이다.
한국3D프린팅융합기술협회가 주관하며,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공동엔지니어링실·디지털체력단련실·3D프린팅 온라인 플랫폼 등 공동 활용시설 구축하게 된다. 또 뿌리-수요기업 사업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교류 행사 등 공동혁신활동도 추진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자동차 조선 분야의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공용설비 활용에 따른 3D프린팅 기반 제품의 원가 절감, 제작 소요 기간 단축 등 지역 뿌리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HD현대미포가 공동 참여하는 미포 동반성장 뿌리산업 특화단지 과제는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6억 9700만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선소 내 거점별 지능형 워크센터 구축과 종사자 공동 기량 향상 프로그램, 야외 작업현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으로 각 특화단지 내 뿌리기업들은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 구축비, 지원 과제 사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뿌리기업들은 공정 효율성 개선과 숙련인력 양성을 통해 선박 제조 공정일정 준수와 오작업 감소, 작업시간 절감 효과에 따른 경영 개선이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숙련인력 부족, 독자적인 시설·장비 구축비용 부담, 제품 판로개척 애로 등 뿌리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지원으로 뿌리기업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조선,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과의 강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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