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3일 서비스 운영을 개시한 충주시 DRT ‘충주콜 버스’ 차량의 모습]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충주시 수요응답형 버스(충주콜 버스) 운송사업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3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노선 중복 및 장거리 노선 등으로 인한 비효율적 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충주시 DRT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최적 배차·경로 알고리즘 기술력과 숙련된 서비스 운영 경험을 지닌 국내 국토교통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지난달 열린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대표이사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도시 지역 및 벽오지 등의 농어촌지역은 물론, 시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 단위와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에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최적화 DRT 운영 방식을 설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개 지자체 26개 권역(누적)에 DRT 플랫폼 서비스(바로 DRT)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는 여러 지역에서의 실 운영 데이터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검증된 스튜디오갈릴레이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별도의 시범사업 없이 바로 ‘충주콜 버스’ 본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13개 읍면에 올해 총 15대의 충주콜 버스 차량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달 서비스를 개시한 산척면과 대소원면에 이어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기존 마을버스 요금으로 시내버스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버스를 호출하여 탑승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사업 초기에는 마을버스와 충주콜 버스 운행을 병행하고 이후 8월경부터는 마을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넓은 운영 면적 대비 운행차량 대수가 적은 충주콜 버스는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이 아닌 예약제 호출 방식으로 설계됐다. 예약은 ‘바로 DRT(충주콜 버스)’ 앱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 탑승 시각으로부터 최소 1시간 전에 예약하면 된다. 현재 지역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30분 전에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버스가 중단되는 8월경 적용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원하는 시각에 탑승과 이동이 보장되어 이용객의 대중교통 서비스 체감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예약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되는 만큼 기존 고정형 노선버스 대비 불필요한 빈차 운행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여 운영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지역 내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바로 DRT’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기반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솔루션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자체 개발하여 이미 여러 서비스 운영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적화 성능을 검증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알고리즘 성능과 서비스 요소 기술들을 개발 및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오는 7월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회사 최초의 글로벌 사업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 DRT 사업본부장 백바름 이사는 “충주 시민분들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여 더 나은 이동 생활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초로 도입되는 예약형 서비스인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더욱 빠른 피드백을 통해 그 어떤 불편함 없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대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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