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산림정책 통해 기후위기, 산림재난 선제 대응"
1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변화·산림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토양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산림공간정보 활용증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변화·산림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토양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산림공간정보 활용증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공간정보(FGIS)는 우리나라 국토의 63%를 구성하고 있는 산림의 나무, 물, 토양 및 암석 등의 위치와 속성을 공간정보로 나타내는 디지털 산림지도다.
디지털 산림지도의 종류로는 △나무의 수종별 분포, 영급, 밀도 등을 표현한 ‘임상도’ △경사도, 모암, 흙의 깊이와 성질 등 토양환경을 담은 ‘산림입지토양도’ △산림토양이 얼마나 물을 머금을 수 있는지 분석한 ‘산림물지도’ 등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산사태위험지도, 산지구분도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림재난 예방을 위한 산림물지도의 활용(서울대 임상준 교수) △산림토양분야 탄소흡수원 확보 방안(고려대 손요환 교수) △위성 및 산림물지도 정보를 이용한 산림토양 건조 민감도 평가(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연구관) △임상도 지능화 방안 및 추진계획(한국임업진흥원 지동훈 실장) 등이 논의됐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오는 2025년 발사되는 농림위성 정보가 제공되면 더욱 정확한 산림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과학적인 산림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산림재난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