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2024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된 박수영 의원(왼쪽 두 번째)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국민의힘)이 국민의힘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취임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시당 2024년도 1차 운영위원회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4일 오후 시당 사무실에서 ‘2024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시당위원장에 박 의원을 선출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선출 직후, 부산시당 주요 당직자 1차 인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시당 수석대변인에 정연욱 국회의원(수영)과 부산시당의 싱크탱크 기구인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조승환 의원(중·영도)이 선임됐다.
부산시당은 조만간 시당 부위원장과 대변인단, 분과위원장 등의 남은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시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이 세계 금융과 물류 허브로 도약해야 할 가장 중차대한 시점에 시당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향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특별법’을 최우선 과제로 둬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시당위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부산동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지난 1985년 제29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1988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05년 미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 행정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그는 2006년부터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정무직 경력을 쌓기 시작해 2013년에는 2년여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이후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020년 21대 부산 남구갑 국회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에 나섰다.
이후 여의도연구원장(2023년) 등 요직을 맡으며 당을 이끌다 최근 22대 총선에서 남구 지역구로 연임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2024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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