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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전초기지 ‘DDP 쇼룸’… 동대문 새 패러다임 보일 것"[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K패션 전초기지 ‘DDP 쇼룸’… 동대문 새 패러다임 보일 것"[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SBA 제공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쇼룸(DDP Show room)이 디자인 산업의 꽃인 K-패션 산업, K-뷰티 산업을 이끌어 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최근 공식 개막한 DDP 쇼룸을 기획·운영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사진)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DDP 쇼룸은 서울의 패션과 테크, 예술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 패션 클러스터인 동대문에 위치해 K-패션의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이같이 자신감을 내보였다.

16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DDP 쇼룸은 디자인 산업의 꽃인 패션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DDP가 당초 조성 목적처럼 K-패션, K-뷰티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DP 디자인랩 1층과 2층에 자리한 DDP 쇼룸은 약 4000㎡(약 1200평) 규모로 국내 최초 패션 랜드마크다. 패션과 테크,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및 패션 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샘플스토어와 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져 있다. 1층에 전시된 서울 패션 브랜드 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패션·뷰티 테크 기술도 접할 수 있다. 2층은 동대문 상권과 연계해 패션셀러의 창업과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김 대표는 "DDP 쇼룸은 시민, 관광객, 패션 종사자 모두가 K-패션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디자인 산업의 꽃인 패션의 콘텐츠가 상설 제공됨으로써 DDP 역할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DP 쇼룸 공식 개막행사에는 300여명의 패션 인플루언서와 패션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5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초청된 패션 인플루언서는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돼 온라인을 통해 DDP 쇼룸과 서울 패션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식 앰배서더 '0호'로 위촉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 대표는 "DDP 쇼룸은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감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로 시민들에게 패션의 영감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DDP 쇼룸 2층은 동대문 상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디지털 기반의 샘플스토어, 스튜디오, 크리에이터룸으로 조성했다. 모든 시설은 패션 창업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 초기 창업 자본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동대문 기반의 패션 창업자를 대거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