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가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도시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세계적 또는 전국적인 행사 유치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해당 도시를 방문하는 관계자들에게 차별화 된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관악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대한민국에서는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다.
전 세계관악연주자와 작곡가, 음악 관련 단체 및 기업 관계자 2000여명과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인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개최하며, 문화예술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에는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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