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민·다문화 정책 강화를 위해 7월 1일자로 국장급 조직인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간병인 등 돌봄분야 외국인력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2025년부터 준전문인력 취업학교를 운영하고 정부와 협력해 고용허가제(E-9) 대상 인력을 확대한다. 시는 오는 2031년이 되면 전국 사회복지업에서 58만4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초고령사회 진입 임박과 함께 감소중인 경제활동 인구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인구정책 추진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콤팩트 도시 조성 △건강·활력 생활 보장 △탄생응원 지원을 설정하고 중점 추진할 3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인력난을 대비해선 로봇·AI산업 육성을 강화한다. 서울의료원에 혈액·검체·약체 이송 로봇을 도입하고 올해 안에 서울어린이병원에 재활치료 로봇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콤팩트 도시 조성 차원에서 향후 초중고 폐교 부지는 돌봄·일자리·교육 등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소유권을 갖는 방식을 논의한다.
현재 서울의 폐교는 8개소(초등 2, 중등 1, 고등 5)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 출산율은 0.55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2005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는데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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