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사진. 웨이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수만(72)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에서 미소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엔터업계 복귀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국 SNS에 올라온 이수만 전 총괄의 목격담과 사진이 화제가 됐다.
웨이보 등에 올라온 사진에서 이수만 전 총괄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추정되는 소년들과 무언가를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수만 전 총괄 곁에는 SM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유영진도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이수만 전 총괄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소년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웃고 있거나 소년들이 이수만 전 총괄을 뒤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과 한국 누리꾼들은 이수만 전 총괄과 함께 있던 소년들이 그가 중국에서 발탁해 키우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처럼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수만 전 총괄은 지난해 3월 SM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회사를 떠났다. 이후 개인 회사인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하고 ESG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주식회사 블루밍그레이스가 'A20 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국내 엔터 업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이브와 SM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에서 3년간 엔터 사업,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 금지' 조항에 사인한 바 있어, 해외 활동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밍그레이스 측은 “중국과 일본에서 연습생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사진. 웨이보 캡처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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