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 속에 원주시가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원주 걷기축제 때 모습.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맨발걷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운동을 위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맨발걷기 열풍이 풀고 있는 가운데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운곡솔바람숲길 등 트레킹의 도시답게 다양한 걷기 여행길이 개설, 많은 시민들이 맨발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에 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야외 활동 증가와 건강한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파상풍 질환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상풍 질환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해 근육경련, 호흡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못이나 쇳조각에 찔릴 경우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맨발로 걸으면 토양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에 노출될 수 있어 맨발 걷기에 나서기 전 파상풍 예방 접종을 권고했다.
원주시보건소는 성인 대상 파상풍 예방접종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원하는 시민들은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맨발로 걷는 것은 바닥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파상풍 감염 위험과 상처에 대한 위험이 높다"며 "건강한 걷기 생활을 위해 파상풍 예방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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