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농심, 울산에 대규모 물류센터 설치.. 부울경 거점 역할

농심, 울산시와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
연면적 16만 5490㎡ 규모로 조성.. 2027년 완공 예정

농심, 울산에 대규모 물류센터 설치.. 부울경 거점 역할
울산시와 ㈜농심이 18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두겸 울산시장,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악수를 나누며 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농심이 부울경 거점 물류기지를 울산에 설치한다.

㈜농심과 울산시는 1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물류센터는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위치한 울산삼남물류단지 내에 대지면적 4만 6690㎡, 연면적 16만 5490㎡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7년 완공할 계획이며 이곳에는 창고시설, 사무실 등 부대시설과 물류수송차량 접안시설이 들어선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부울경 물류 거점으로써 산업 및 생활 물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며 내수 및 수출 확대에 따른 물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 5600명의 일자리 창출, 약 6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26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개발 등과 맞물려 울산 서부권 경제 활성화 등 동반 상승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농심이 울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작성된 협약서에서 울산시는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 시 행정적 지원을, ㈜농심은 조성 공사와 운영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농심은 지역주민 및 관련 기업들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울산삼남물류단지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