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취임 2년여만에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1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올해 5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가 58.8%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가 57.0%로 2위, 김영록 전남지사(56.6%) 3위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6.4%), 김태흠 충남지사(5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서는 김동연 지사는 -6.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광역단체장들의 긍정평가 크게 하락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2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무려 -9.4% 하락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45.6%로 지난달 44.4%에 비해 1.2% 포인트 높아지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김 지사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7위(104.6점)를 나타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지자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려준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경기도의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는 65.6%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5월 1일, 5월 28일~6월 2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자치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1%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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