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약속하는 공간으로
총 사업비 110억원 투입, 직경 45m 원형 데크형식 수상공원 조성
'신천 프러포즈' 조감도.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동=김장욱 기자】 "사랑과 낭만이 흐르는 신천에서 프러포즈하세요!"
대구시는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시민 대표 여가공간인 신천에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수상공원인 '신천 프러포즈' 디자인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천 프러포즈'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약속하는 공간으로서 연인들의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링 구조 형태로 건설된다.
다양한 공간 배치를 통해 연인들의 프러포즈는 물론 가족들의 나들이에 필요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신천 숲공원 조성의 일환인 '신천 프러포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가족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도심 속 수상공원을 설치할 것이다"면서 "특색있는 프러포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선남선녀들의 프러포즈 명소로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10억원(설계비 5억원, 공사비 105억원)이 투입되며,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경관 및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프러포즈 라운지는 복층구조 상부공간으로 연인들이 특색있는 바닥조명 위를 걸으며, 수변경관을 조망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러브로드, 둘만의 프러포즈를 위한 프라이빗 간이 이벤트룸인 프러포즈룸,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프라미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부스는 복층구조 하부공간으로 카페 및 스낵라운지로 운영되는 식음료부스, 프러포즈 이벤트에 필요한 꽃, 자물쇠 등을 판매하는 아이템부스, 신천홍보 및 다양한 전시 공간인 홍보부스 등을 설치해 신천 프러포즈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 광장은 원형 내부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버스킹 공연과 신청자들의 프러포즈 이벤트 및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멀티존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계절별 조형물을 연출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포토 스폿인 포토존 및 키즈카페 수준의 플레이존을 만들어 연인·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신천 프러포즈는 대봉교에 위치한 도시철도 3호선 사장교와 연계된 돋보이는 야간경관과 더불어 하천으로 떨어지는 낙하분수를 통해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제공해 대구 대표하는 도심 야간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또 신천 및 도로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신천 둔치 좌·우안 및 대봉교 보행로에서 연결되는 총 4개소의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대봉교 하류에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주차공간(20여 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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