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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2 후적지 UAM 버티포트 구축

현대엘리베이터㈜와 MOU,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구축
New K-2 글로벌 신성장 거점 견인

대구시, K-2 후적지 UAM 버티포트 구축
New K-2의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을 맞잡고 K-2 후적지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K-2후적지와 TK 신공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구축으로 New K-2 글로벌 신성장 거점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K-2후적지 및 TK 신공항 등 주요거점 연계 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UAM을 민선 8기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K-2 후적지 내에 TK 신공항과 연계되는 UAM, KTX, 도시철도, 수상교통, 고속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망라하는 교통환승과 쇼핑·면세점.문화전시공연장 등을 품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UAM 버티포트가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약 7만3000㎡에 지상 6층, 지하 5층의 규모(추정사업비 약 8000억원)로 구상 중이다.

시는 TK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현대엘리베이터와 K-2 후적지에 UAM 버티포트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추진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해 갈 게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이번 협약으로 TK 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도시 주요거점을 UAM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UAM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주차시스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 17년 연속 1위, 국내 승강기 유지 관리 9년 연속 1위,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승강기 업계 1위 기업이다.

또, 미래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를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UAM 버티포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앞으로 'H-PORT'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면서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UAM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