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탄소중립에 앞장...부천시,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협약

탄소중립에 앞장...부천시,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협약
18일 경기 양평군 세미원에서 열린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김대순 안산부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경기도·광명시·안산시·양평군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18일 양평 세미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참여 기관들은 △다회용기 사용체계 구축·운영 지원 △특화지구 확산 캠페인 등 홍보 △특화지구와 연계한 순환경제 사업 추진 △성과분석에 대한 상호협력 및 정책적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4월 경기도 공모사업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부천시는 2026년까지 도비 총 30억원 중 8.11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가톨릭대, 부천대, 서울신학대, 유한대 등 관내 4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대학교-카페 간 1회용품 근절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캠퍼스 내 다회용기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세대인 대학생이 주도하는 서포터즈를 운영해 기존의 사업비에만 의존적이었던 다회용기 인프라 사업의 한계성을 보완하고, 캠퍼스 내 1회용품 반입금지 특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전역이 도시화 돼 있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실현에 특히 관심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의 모범적인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