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거대 경제권 형성 위한 TK 신공항 건설과 접근 교통망 확충
물류·교통 인프라 구축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 등 철도‧도로 건설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및 접근 교통망, 물류·교통 인프라, 5대 미래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 사업 9건에 대해 논의하고 기재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구 미래 50년 초석을 다질 현안 사업 등에 대해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및 접근 교통망, 물류·교통 인프라, 5대 미래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 사업 9건에 대해 논의하고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TK 신공항 및 접근 교통망 사업은 TK 신공항 건설(총 2조5768억원)과 이를 연결하기 위한 신공항 철도(총 2조6485억원) 및 달빛철도(총 4조5158억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TK 신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남부거대 경제권이 형성돼 수도권 집중형 국토구조를 변화시켜 국토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교통 인프라 사업은 대구 서남부 지역에 철도노선을 공급하기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총 1조5511억원), 대구 동·북부 지역에 도시철도 공급을 위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 7756억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인근의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총 3904억원)으로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대구의 물류흐름이 강화됨은 물론 시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 사업은 대구를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총 9,226억 원), 국내 로봇산업 현안인 자체실증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원), 비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UAM 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총 380억원)으로 이 사업들을 통해 대구 산업구조 개편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고 물류·교통인프라 구축과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를 남부거대 경제권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면서 "대구 대개조 작업의 마침표를 대구경북 통합으로 찍어 수도권에 맞서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축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9건의 국비사업 건의 외 국가가 추진하는 문화예술복합시설 건립사업(가칭 문화예술허브) 사업부지를 옛 경북도청(현 대구시청 산격청사)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문화예술허브 부지변경의 문제점이던 중앙정부와 소통 장애요인을 해소했으니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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