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전북특별도의회 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에 반영해 새만금 지역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하자는 제안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군산1)은 19일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무비자, 면세점 설치 등 전북 만의 특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세종, 강원이 전북에 앞서 특별자치시·도가 됐고 최근 인천, 부산, 경기 북부 등이 '특별자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특별자치의 고유 가치와 희소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제3국 통과 여객, 인천공항 일반 환승객, 제주 단체 환승객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허가제를 운용 중"이라며 "법무부와 협의해 새만금 무비자 입국을 전북 특례 조항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주도처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새만금이 세계로 나가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강 의원은 "면세점 설치에 관한 특례 조항도 함께 마련해 무비자 입국 효과를 극대화하고 외국인 관광 및 지역 제품 소비가 활성화하도록 조치해 달라"며 "전북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면 전북 만의 차별화된 특례가 지속해 발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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