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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동서대 연합 '글로컬대30' 본지정까지 총력

양 대학 산학협력 정책 포럼 열어
각계 의견 모아 혁신 방향 구체화

동아대학교가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의 성공 모델 안착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동아대는 동서대 산학협력단과 동아대 LINC3.0 사업단 주최로 지난 18일 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산학협력 정책 포럼'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동아대와 동서대는 '수익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운영하고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을 제도화하는 혁신 방향을 제시,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30' 에 예비지정된 바 있다.

이날 포럼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통합산단 성공 모델의 기반을 다지고 각계각층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초청 특강자로 이길우 한국기술혁신학회장과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이 나서 '대학의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 현황 진단과 개선 방안' '기술사업화를 통한 지역혁신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강연 후엔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해우 총장은 "이번 포럼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 본지정 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동아대와 동서대 간의 연합을 통해 통합 산학협력단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강력한 사학 연합으로 대학과 지자체, 지역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넘어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재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은 대학과 지역 산업현장, 지자체를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자 통로로서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 비해 매출 대비 사업화 성과는 1% 내외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과감한 혁신과 비전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동아대와 동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혁신 성공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