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경관과 콘텐츠 대폭 강화...매일 오후 9시까지 개장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야간 경관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인 야간 관람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 야경.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야간 관람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문화 콘텐츠를 더해 새롭게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이 야간 경관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매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일몰 시간에 맞춰 정원 전체에 경관조명이 켜진다. 반짝이는 호수정원과 낙우송길, 매일 오후 7시 30분 호수정원에서 동천테라스까지 이어지는 수상 퍼레이드, 우주선이 금방 내려앉은 듯한 '스페이스 브릿지'까지 볼거리가 넘친다.
뿐만 아니라 서원에 위치한 4700평의 화훼공간 '스페이스 허브'와 'WWT습지'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고즈넉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곳은 이미 저녁 식사 후 산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스폿으로 순천 시민들 사이에 호평이 자자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장이며, 야간 매표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야간권은 성인 기준 보통권 1만원에서 50% 할인된 5000원이며, 순천시민은 야간도 주간과 동일하게 2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국가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밤의 국가정원은 너무나 아름답다"면서 "특히 7월과 8월 저녁 시간대에는 DJ클럽 및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만큼 젊음의 열기와 낭만이 가득한 정원의 매력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 지점은 순천만국가정원이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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