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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국군포로 전시실' 개관, 제24차 범정부 국군포로 대책위 개최

199㎡ (약 60평) 규모 "국군포로 실상 알리고 희생과 헌신 기린다"
국군포로 문제 해결, 향후 대응전략, 국제협력 및 예우 강화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관 '국군포로 전시실' 개관, 제24차 범정부 국군포로 대책위 개최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관 '국군포로 전시실' 개관, 제24차 범정부 국군포로 대책위 개최
전쟁기념관 전경. 사진=전쟁기념관 제공
국방부는 한국전쟁(6·25전쟁) 74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군포로 전시실'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군포로 관련 영상과 자료를 전시해 국군포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수 있게 했다"고 개관 취지를 설명했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국군포로와 가족분들께서 북한에서 긴 세월 동안 겪은 차별과 고통, 희생에 위로를 표명한다"라며 "국군포로 전시실 개관, 국제협력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포로 전시실은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실에 199㎡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은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 △고통의 나날들 △고국의 품으로 △6·25전쟁이 남긴 것 △기억의 그림자(추모)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전시실 개관식과 연계해 2024년도 국군포로 초청행사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귀환 국군포로 8명과 이들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실 견학, 군악대 공연 관람, 간담회 등의 내용으로 이날부터 1박 2일간 진행된다.

국방부는 또 조 실장 주관으로 전쟁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24차 범정부 국군포로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국군포로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대응전략, 국제협력 및 국군포로 예우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국군포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