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환전 과정에서 위폐로 확인.. 총 3장 한화 3072만원 상당
지폐 주인,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지인으로부터 받았다고 진술
울산남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최고액권 중 하나였던 싱가포르 1만 달러짜리를 위조한 지폐 3장이 울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울산 한 은행이 싱가포르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은행 측은 지난 4일 고객에게서 환전 요청을 받은 싱가포르 1만 달러권 3장을 서울 본점에 교환 요청했다가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환전한 돈을 받으러 온 지폐 주인 A씨를 임의동행해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60대인 A씨는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한 호텔에서 지인으로부터 지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싱가포르 1만 달러는 이날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1024만 400원이며, 3만 달러는 3072만여원에 달한다.
싱가포르 1만 달러권은 한때 세계 최고액권 중 하나였지만 고액 현금거래에 따른 돈세탁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발행이 중단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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