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제8전투비행단 인근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 전체면적 868㎢ 중 13%인 110㎢가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수십 년 동안 지역개발과 도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태장동에 위치한 29만7524㎡ 규모의 태장농공단지는 현재 108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고도제한으로 지역을 이탈하는 기업들이 발생,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시는 태장농공단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구역별, 지번별 건축 가능 높이를 도식화하는 등 현실적인 고도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중부내륙권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국회와 국방부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고도제한 완화를 건의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규제 개선과제로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8월 중 연구용역을 마무리짓고 각 공장별 숨어있던 공간을 입주 기업들과 공유하며 향후 투자계획 수립 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도제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방안들을 꼼꼼히 살펴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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