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이 즐겼을 '일상의 삶' AI 복원
네티즌 "그분들에게 다시금 감사" 뭉클한 감동
AI로 생성된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제강점기 3· 1 운동을 펼치다 18세에 옥사한 유관순(1902~1920) 열사, 민족 저항 시인 윤동주(1917~1945) 등이 현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19일 게재된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일제강점기가 아닌 현 시대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복원됐다.
복원한 유관순 열사는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교복을 입고 하교 후 친구들과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얼굴엔 결연함과 비장함 대신 웃음꽃이 피었다.
AI로 생성된 독립운동가들의 이미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친구들과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 그는 1909년 항일투사 11명과 죽음으로써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 맹세하기 위해 왼손 약지를 잘라 태극기에 피로 '대한 독립'이라는 글씨를 썼다. 이를 상징하듯 AI가 그린 안 의사의 약지엔 커플링으로 보이는 금반지가 끼워져 있다.
또 민족 저항 시인이란 윤동주(1917~1945)는 캠핑을 가서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재현됐다.
이같은 상상 속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과 함께 다시금 감사를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만 아니었으면 저분들도 평범한 일상을 보냈을 거다",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우리가 저렇게 살고 있다", "저분들이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런 일상을 살았겠지", "저 시대를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나라면 못했을 거다" 등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