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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나선 부산시...의료관광 중점협력기관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글로벌 웰니스·의료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의료관광 중점협력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25일 부산시티호텔에서 '2024 의료관광 중점협력기관 선정식'과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역량강화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료관광을 견인하는 중점협력기관을 중심으로 웰니스관광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활성화해 세계적인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함께 마련했다.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환자는 총 1만291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 대비 65% 수준의 회복률을 보였다.

부산은 서울·경기를 제외한 주요 지자체 중 회복률은 1위나 수도권 환자수 급증으로 유치 비중은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이에 시는 부산의료관광을 견인하는 유치기관을 선별, 전방위 집중 홍보로 유치 활성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중점협력기관을 선정하게 됐다.

시는 의료관광 중점협력기관으로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상위기관 30선, 검진·뷰티·한방 공동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을 선정했다.

2023년 유치 상위기관 30선은 보건복지부 유치실적 보고 환자수 기준에 따라 종합병원, 병의원, 유치사업자별 유치상위기관을 선정했다. 이는 부산의료관광을 견인하는 유치기관의 우수콘텐츠를 집중 발굴해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웰니스형 경증특화 의료콘텐츠 발굴을 위한 ‘2024 메디웰 부산 공동 프로모션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 어권별 수용태세를 갖춘 검진, 뷰티, 한방분야 참가기관 20선을 중점협력기관으로 선정해 검진·뷰티·한방 도시 부산을 집중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정식은 기념사 및 축사, 인증현판 수여, 공동결의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중점협력기관 분야별로 제작한 인증 로고를 활용해 부산의료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관기관 협력 채널에서 중점기관 개별 소개와 전방위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치 규모 확장을 지원한다.

선정식 후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역량강화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선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활성화 포럼과 웰니스 의료관광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활성화 포럼에서는 홍승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 권장욱 동서대 교수, 최희정 한국웰니스관광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외국인환자를 위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및 웰니스·의료관광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날 선정된 중점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실적 우수 의료콘텐츠 발굴에 집중, 지자체 최초로 민관 공동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체계를 구축해 이들이 부산형 대표 유치기관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나선 부산시...의료관광 중점협력기관 선정
지난해 부산지역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상위기관 30선 및 공동 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