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이용해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여행사업이 내달부터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는 25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운영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가 함께 내달부터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해당 여행사업에 활용될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모습. 부산시 제공
이 사업은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타고 노인계층과 장애인이 함께 부산지역을 관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와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 컨셉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여행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이해력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착안점을 뒀다는 것.
사업은 나래버스를 통해 테마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장애인 15명, 액티브 시니어(소비생활에 활동적인 노년층) 5명이 동행한다.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총 6회차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운영 협약을 통해 먼저 부산시는 ‘액티브 시니어’ 양성 교육을 담당키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 내 체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부산장애인총연합회는 나래버스 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가 선발하는 액티브 시니어는 부산 하하센터 동아리 회원 가운데 자원봉사 희망자로 구성된다. 또 체험 프로가 운영되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은 ‘사하구’ ‘부산진구’ ‘동래구’ ‘수영구’ 4곳이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감여행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여행 참여 기회를 넓히고 신노년 세대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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