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 후손들도 영원히 기억"
[파이낸셜뉴스]
백범 김구 선생 74주기 추모식. 사진=뉴스1
국가보훈부는 백범 김구 선생 제75주기 추모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6일 오전 11시 엄수된다고 25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보훈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뜻을 우리 후손들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김구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1876년 8월 황해도 해주 출신인 백범 선생은 1894년 동학군의 선봉장으로 활동했고 1905년 일제에 의해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된 뒤엔 이준·이동녕 선생 등과 함께 구국운동에 앞장섰다.
백범은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백범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과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거쳤다.
앞서 1908년엔 비밀 결사 '신민회'에 가입해 조국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의병활동과 계몽운동 등 다양한 항일투쟁에도 관여했다.
1945년 8월 광복 후 그해 11월 개인 자격으로 귀국한 백범은 1949년 6월 26일 사저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정부는 백범 선생의 생전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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