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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과 함께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400종과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 6종을 개발해 7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체육활동, 현장 체험학습, 실험·실습 등 교육활동을 주제로 각 학교급별로 80편씩 총 400종의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수어(400편) 및 화면해설(400편),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영어(400편) 및 베트남어(400편) 자막 등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 1600개를 개발해 총 2000여 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언어나 신체의 불편함으로 인해 안전교육에 취약한 학생들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 5종, 가상현실(VR) 콘텐츠 1종을 개발해 '위캔버스'에 탑재하고, 안전체험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이 가상세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학교 현장에서 안전교육 콘텐츠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안전교육 담당 선도교원 200명을 초청해 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안전교육 콘텐츠는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콘텐츠 조회가 가능하고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전진석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모든 학생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학생뿐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보급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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