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땅끝마을 송호해수욕장<사진>을 운영한다. 해남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오는 7월 12일 땅끝마을 송호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 년 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8월 18일까지 한 달여간으로,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용왕제를 시작으로, 대형 모래조각 전시회 및 체험, 수상레저 프로그램, 낭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여름 음악회와 불꽃쇼 등 볼거리를 비롯해 에어풀장을 갖춘 대규모 어린이 놀이터와 플라잉 보드 체험,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 일제 정비와 물놀이 안전시설 정비 등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수용을 위한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송호해수욕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면서 "한반도의 끝자락에서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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