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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尹, 루즈벨트 항공모함 방문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굳건"

윤 대통령, 부산 기지 정박중인 루즈벨트 항모 방문
"항모 방한, 워싱턴선언의 이행조치로 美 방위공약 상징"
"한미동맹,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어"
"한미일 3국 협력, 강력한 억제수단 될 것"

[속보]尹, 루즈벨트 항공모함 방문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굳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루즈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 사령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윤 대통령, 로즈 드레닝 11항모 비행단장,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루즈벨트 항모 방문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즈벨트함이 26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하는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