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6일 경기도 화성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를 두고 이주민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향을 밝혔다.
통합위 산하 이주민 근로자와 상생 특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 화성 화재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화재의 인명 피해 대부분이 이주민 근로자로 확인된 만큼, 이주민 근로자의 작업환경 안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산업현장 환경과 산업재해 예방은 이주민 근로자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건강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지난 3월 출범해 이주민 근로자 근로환경과 지역사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화성 화재로 이주민 근로자들의 피해가 막심했던 만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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