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국립묘지 지킨다”

보훈부, 22개 부처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26일 오전 협약 체결 전국 12개 국립묘지 환경정리·묘소 앞 태극기 꽂기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국립묘지 지킨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 최선동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모두의 보훈을 위한 국립묘지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22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12개 국립묘지 환경정화 활동 등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선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선동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각 정부부처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 등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마지막 예우의 상징적 공간인 국립묘지를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가꾸면서,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22개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선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동체가 국가유공자분들을 일상에서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가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과 국가를 위해 희생ㆍ공헌하신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국립묘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협약에 참여한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은 경찰청·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과기부(본)·과기부(우)·관세청·교육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보건복지부·산림청·외교부·조달청·중소벤처기업부·통일부·특허청·해양경찰청·해양수산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다. 2016년 설립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부처별 30개 지부에 약 3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 국립묘지 묘역에 대한 환경 정화 활동을 비롯해 호국보훈의 달 계기 묘소 앞 태극기 꽂기와 수거 등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별로 각각 국립묘지와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중앙부처 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국립묘지 지킨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이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선동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모두의 보훈을 위한 국립묘지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