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김민규, 시즌 첫 3승 도전
5위 이상의 성적이면 시즌 상금 8억 돌파
장유빈,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3
우승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가능성 높아
김민규가 시즌 3승과 총상금 8억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2024시즌 12번째 대회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이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소재 클럽72 하늘코스(파71, 7103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약 5년 1개월 만이다. 클럽72 하늘코스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와 2017년에서 2019년까지 SK텔레콤오픈이 열린 바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김민규(23·CJ)의 상승세를 누가 꺾을 것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규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KPGA투어에 입성한 김민규는 데뷔 3년만에 첫 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규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마저 정상에 오르면 생애 최초 시즌 3승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가장 최근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3년 고군택(25·대보건설)이며,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2년 9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서요섭(28·DB손해보험)이다.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사진=연합뉴스
또한 김민규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 이상을 획득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2년 김영수(35)가 쌓은 7억9132만324원이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TOP3에 이름을 올린 장유빈. KPGA 제공
하지만 2개 대회 연속 톱3에 오르며 주목받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의 기세가 역시 만만치 않다.
장유빈은 지난 13~16일 남춘천CC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577.86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장유빈이 이번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민규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다시 꿰차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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