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올해 8만명부터 시작해 임기 내에 누적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가 마련한 세부이행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혁신위 첫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7월 개시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상윤 사회수석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는 국민 행복과 직결된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의 생산성과 직결돼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과제”라며 “정신건강 문제를 국가의 핵심 정책 어젠다로 삼아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구체적으로 총 39개 실천과제로 이뤄져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8회에 걸친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로, 비용은 상담자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1회당 최대 8만원이다.
여기에 자기부담은 최대 30%이고 취약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즉, 1회당 최대 2만4000원, 총 19만2000원 정도 부담만으로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일반국민들이 이용 가능한 건 2026년부터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기존 검진에서 위기징후가 발견된 경우에 한해 심리상담 서비스 대상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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