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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용산 "멋대로 왜곡"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용산 "멋대로 왜곡"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 의장, 윤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주장 논란과 관련,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김진표 전 의장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특히, 차선 한 개만 개방해도 인도의 인파 압력이 떨어져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도 차선을 열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사고 당일 민주노총의 광화문 시위 때에도 차선을 열어 인파를 관리했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사고 당시 119 신고 내용까지 다 공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이태원특별법을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