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옹진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 추가 지원
오는 7월 1일부터 강화·옹진에서 인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중소상생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강화·옹진에서 인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중소상생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7%의 캐시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랑상품권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0%,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5%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강화·옹진군 소재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맹점이면 어디서든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지만 그간 강화·옹진군은 광역시 소재로 분류돼 혜택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시는 인구감소지역에 강화·옹진군을 포함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올해 초 행안부 지침이 변경되면서 인구 감소지역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중소상생가맹점(연매출액 3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에서 인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최대 17%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지원 3차 공모사업’에서 시가 제안한 중소상생가맹점 추가 캐시백 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상생가맹점은 해당 가맹점 결제 고객에게 점주가 자발적으로 추가 캐시백(1~5%)을 제공하는 가맹점으로 이번 공모 선정(3% 추가 캐시백)으로 중소상생가맹점을 이용하면 기본 캐시백과 상생 캐시백 등을 포함해 결제금액의 11%에서 최대 1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4월에 시는 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1차 공모’에 영세상생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 추가 캐시백 지원 사업이 선정돼 최대 19% 캐시백 지원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1차 공모에서 영세상생가맹점 추가 캐시백을 지원하는 정책이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3차 공모에서 중소상생가맹점 추가 캐시백 지원이 선정되면서 지자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40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인천시 상생가맹점은 1만85개소(5월 말 기준)이고 이 중 중소상생가맹점(연매출액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은 3011개소, 영세상생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은 7000개소에 달한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7월부터 강화·옹진군에서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돼 여름 휴가철에 강화·옹진군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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